한동훈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취임 입장 발표회에서 나온 제스쳐가 논란이다. 일명 꽃게 제스쳐이다. 꽃게 제스쳐의 뜻과 의미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꽃게 제스쳐 Air Quotes 뜻 의미
한동훈이 했던 일명 꽃게 제스쳐는 서양의 문화중 하나이다. 공식적으로 손가락 인용법(air quotes)라고 한다. 미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스쳐로 두 손가락이 마치 큰 따옴표(Quote)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손가락 인용법(finger quotes) 혹은 허공 인용법(air quotes)에 들어있는 quotes는 인용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누군가 말하는 것을 단순하게 인용하는 뜻으로 쓰이는 것이 아니다.
말하는 상대방의 인용이 믿기 힘들다는 의미를 표현하고자 할 때 많이 사용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상대방이 했던 말을 비꼴 때 쓰는 말이다.
air quotes 제스쳐
air quotes 제스쳐를 하는 방법은 공기중에 머리를 가운데 두고 손가락을 V자로 만들어서 굽혔다 폈다 하는 것이다. air quotes 제스쳐는
- 상대방의 말을 인용할 때
- 상대방의 말을 강조할 때
- 상대방의 말을 비꼴 때 사용된다고 한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자유”라고 말했다. 그리고 B가 air quotes 제스쳐를 하면서
- B: 당신은 ” “라고 말했어 (인용)
- B: 당신이 말한 것이 ” ” 맞아? (강조)
- B: ” ” 좋지! (비꼴 때)
여기서 air quotes(꽃게 제스쳐)는 비꼴 때 가장 많이 사용된다. 위 예문처럼 “자유”를 외치지만 압수수색과 구속영장을 남발하는 자유…. 그 자유이다.
한동훈의 꽃게 제스쳐 air quotes 당시 발언
그러나 게임과 달리 정치는 ‘누가‘ 이기는지 못지않게 ‘왜‘ 이겨야 하는지가 본질이기 때문에 그 둘은 전혀 다릅니다.
위 발언 중 누가라는 단어와 왜라는 단어 부분에서 air quotes를 했다. 한동훈의 의도는 무엇인가? air quotes의 기본 용례를 보면 모두 상대방의 인용에 대한 인용, 강조, 비꼼이다.
‘누가’ , ‘왜’라는 단어를 동시에 강조하는 것이 아닌 누가 대신 왜라는 단어를 강조하려고 했을 것이다. 그런데 상대방은 누구인가?
없다.
그냥 미국 좀 살다왔다고 자랑질 하려다… 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