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대련은 속된 말로 짜고 치는 고스톱. 태권도, 유도,권투, 프로레슬링의 일대일로 겨루는 격투 스포츠에서 기술 연마와 흥미를 위해 사전에 합을 맞추는 것을 의미한다.
약속대련이란 뜻 약속대련의 문제
약속대련은 일대일로 겨루는 격투 스포츠에서 합을 맞추어 하는 대련을 의미한다. 보통 쇼 형식의 경기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태권도 시범단이 보이는 겨루기 등 이미 상대의 다음 공격이 무엇인지 알고 결과도 아는 대련이다.
한동훈과 윤석열의 마찰을 약속대련이라고 말하고 있다. 실제 그럴지 아닐지 몰라도 약속대련를 하다가 잘못되는 경우가 있다.
역도산과 기무라의 약속대련
역사상 약속대련의 가장 큰 부작용은 1954년에 벌여졌던 일본 프로레슬링의 경우이다. 재일한국인 역도산과 일본 유도계의 레전드 기무라가 각본에 의해서 무승부로 승부를 내도록 사전에 약속을 했던 경기이다. 일종의 쇼형태의 경기였다.
그러나 상황은 다르게 흘러간다.
당시 기무라는 브라질리언 주짓수의 그레이시 가문의 엘리오 그레이시와의 대결에서 선보였던 팔 얽어 비틀기 기술인 일명”기무라” 기술의 창시자였다.
일본 프로레슬링의 흥행을 위해 준비했던 약속대련이 역도산의 실전 경기로 망했으며 기무라는 부상으로 몰락의 길을 걷고 역도산의 불명예로 똑같이 몰락의 길을 가게된다.
시합도중 기무라에게 로블로를 당했다고 주장한 역도산은 격분하여 기무라를 일방적으로 구타하기 시작한다. 로블로가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이날 경기로 기무라는 만신창이가 된다.
아무리 약속대련이라 할 지라도 로블로를 당하면 욱할 수가 있다.
윤석열과 한동훈의 약속대련
22대 총선 승리를 위해 출범한 한동훈 비대위체제가 윤석열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약속대련을 한다고 치자. 이 경우도 역도산과 기무라의 약속대련의 부작용을 볼 수 있다.
서로가 서로를 때리기 시작한다. 잘 막고 한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엉뚱한 곳을 찬다. 화가 난다. 아마도 이 때 치는 쪽은 한동훈 일것이다. 윤석열 아니 그 옆에 있는 누군가가 아플것이다. 화가 난다. 열받아 약속이고 뭐고 없다. 수하를 보내 너 그만둬.. 한다. 그런데.. 아니, 나 끝까지 할거야라고 댓구한다.
대노한다. 그런데 약속이 들켜버려… 다시 그만두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뭐 이런 식의 약속대련이 결국에는 둘 다 파국으로 가는 지름길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