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서는 한국인의 족보에서 나오는 파조와 세, 대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명절이나 시제, 참초 때 묘지 앞에서 자손들에게 묘지의 주인을 소개하거나 시조로부터 자신이 얼마 인지를 알아볼 때 사용하는 용어들에 대해 알아보자
족보 용어 파조(派祖) 세(世) 대(代) 의 차이점
어떤 집안이건 족보가 있는 집안이며 시조와 파조가 있다. 집안에서 훌륭한 인물이 많이 나오면 분파가 되고 지파가 된다. 이렇게 갈라는 것을 파라고 한다. 한자로 물갈래 派자를 쓴다.
파조(派祖)의 뜻
파조는 한 종회에서 시조 이후에 큰 벼슬을 한 선대의 관직명을 사용하여 00파라고 할 때 쓰이는 말이다. 집안이 많이 번성할 수록 높은 관직의 파조가 많이 있게 마련이다. 파조에 벼슬이름+공을 붙여 00공파라고 부른다.
파조 이외에 시조와 중시조가 있다. 시조는 윗대의 조상으로 1세 선조를 일컫는 말이며 중시조는 시조 이후에 쇠퇴한 가문을 일으킨 조상을 종중의 의견으로 정하고 중시조로 추존하는 것이다.
세(世) 대(代) 의 차이점
세와 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시조로부터 후손을 가리킬 때 세를 붙이며 아래로부터 윗 선조를 말할 때 대자를 붙여서 말한다. 자세히 살펴보면 아래의 그림으로 설명할 수 있다.
위에서 아래로 부를 때는 세손, 아래에서 위로 부를 때는 대조
위 그림의 예에서 나는 시조로부터 14세손이라 하자. 세를 따질 때는 시조가 1세이나 대를 따질 때는 시작하는 사람은 0으로 따진다. 시조는1이며 시조 다음은 2세, 3세손, 사세손…. 등으로 내려 간다.
- 저는 시조 00의 00세손입니다.
- 저는 00공파 00세손입니다.
나를 기준으로 하면 나는 1세이다. 그럼 나의 아들은 2세, 손자는 3세손이다.
유럽의 왕들 이름 기억하면 쉬울 것이다.
- 제임스 1세
- 제임스 2세
- 엘리자베스 1세
- 엘리자베스 2세
그럼 나로부터 윗 조상을 부를 때는 대, 대조를 사용한다. 시작하는 사람은 0이기에 나의 아버지는 1대, 할아버지는 2대, 증조할아버지는 3대,, 이런식으로 올라간다. 나의 아들 입장에는 0대이며 나는 1대, 나의 아버지는 아들에게는 2대, 할아버지는 3대조.. 이런씩으로 올라간다.
마찬가지로 나의 손자는 1씩 추가가 된다. 내 손자 입장에서는 나는 2대조가 된다.
- 이 묘소는 저의 5대조 할아버지의 묘소입니다.
- 저는 이 할아버지의 6세손입니다.
- 시조는 저의 14대조입니다.
실제로 세손과 대조는1이 차이가 난다. 위 그림에서 나는 시조로부터 14세손이다. 그럼 나로부터 시조는 몇대조일까? 시조는 나로부터 13대조이다. 선조에서 후손으로 가는 세손은 시조가 1세고. 후손에서 선조로 가는 것은 본인을 제외 하기에 숫자가 1이 적다.
- 나는 시조로부터 14세손이다.
- 시조는 나의 13대조이다.
세 = 대+1
자 이번 명절에는 성묘하면서 자신있게 말하자. 나는 몇세손이며 이 봉분의 주인은 몇대조인가? 참고로 할아버지와 손자의 호칭을 알아보자.
할아버지와 손자의 호칭
나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한자로 표현하면 부(父), 조부(祖父)로 표현한다. 또한 아들은 자(子), 손자는 (孫)으로 표현한다. 그 이상은 아래의 그림과 같다.
래손 다음은 곤손(昆孫)과 양손(仍孫)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