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다 유럽 미국 음식이 짠 이유(짜게 느끼는 이유) 5가지

유럽여행이나 미국 여행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모든 음식이 한국보다 짜다고 한다. 실제 그러할까. 단품 요리들의 맛이 대부분 짜다고 하는 것은 모두 공통된 의견이다. 그런데 세계 최대의 소금 섭취를 하는 한국인 입맛에 짠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보다 유럽 미국 음식이 짠 이유

사실 한국보다 유럽 미 음식이 짜다기 보다는 짜게 느끼는 이유라고 해야 맞을 것이다. 자연 환경과 인문 환경으로 인한 이유로 유럽과 한국의 짠맛이 다르게 느껴 지는 것이다. 다음과 같은 이유로 유럽 음식이 짜거나 짜게 느껴지는 것이다.

  • 물 (수질)의 차이
  • 암염과 천일염의 차이
  • 희소성과 부의 과시
  • 조리법과 양념의 차이


물 (수질)의 차이

유럽은 일부 지역을 제외 하고 대부분이 석회석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그래서 물을 그대로 먹으면 몸 속에 석회석이 많이 누적이 되어 많은 질병이 발생한다. 그래서 요리할 때도 물에 소금을 섞으면 석회석을 거를 수 있다. 이런한 이유로 소금을 많이 사용하게 되어 짠 것이다.


기본적으로 대한민국은 과거부터 금수강산이라고 불렸다. 그만큼 산과 물이 깨긋하고 맑았다는 의미이다. 우리가 별로 느끼지 못했던 것이 해외 여행을 하다 보면 느끼게 된다. 유럽의 호텔 수도에서 나오는 물을 보아도 그러하다. 많은 여행객들의 증언들이 있다.


암염과 천일염의 염도 차이

우리나라 가정에서는 대부분 천일염과 천일염을 가공한 소금으로 요리를 한다. 그런데 천일염은 사실 전세계 소금 생산에서 10%밖에 차지 하지 않는다. 아시아의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나라들에는 육지에서 생산하는 소금, 즉 암염이나 소금호수에서 생산된 소금을 사용한다. 암염과 천일염은 염도의 확연하게 염도의 차이가 있다.

  • 천일염 염도 80%
  • 암염 염도 95%(히말라야 핑크소금)

이러한 염도의 차이가 음식의 짠맛에 나타나 같은 양의 소금을 사용해도 우리나라 음식보다 짠 것이다.

소금의 종류 유통기한 보관법 생산지 사재기


희소성과 부의 과시

암염과 천일염의 염도 차이도 있지만 사실 유럽에서는 소금을 더 사용한다. 그 이유는 바로 소금의 희소성 때문이다. 소금을 음식에 사용한다는 것은 부의 과시이다. 돈이 많은 사람이 음식에 소금을 넣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음식에 소금을 많이 넣는다는 것은 귀한 손님을 대접한다는 의미이고 돈이 많이 부자일 수록 소금을 지나치게 많이 넣었다고 한다. 중세의 도시 중에 오스트리아의 짤스브르크는 그 이름에서 소금이 들어있다. 짤스(sals)는 소금이라는 뜻의 짤스부르크 인근에 대단위 소금광산이 있어 소금성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또한 이탈리아의 밀라노와 베네치아는 소금 중계 무역의 중요한 도시로 부를 축척해 오늘날에 이르렀다고 한다. 소금은 중요한 무역의 품목이며 부자들의 특권이었다고 한다. 서양식 레스토랑에 소금과 후추병이 테이블마다 있는 이유도 바로 우리 레스토랑은 귀한 소금을 많이 제공하는 고급 레스토랑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조리법과 양념의 차이

먹는 물의 수질을 개선하거나 염도의 차이, 그리고 부의 과시로 인해 한국보다 유럽의 음식이 짜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짠맛을 느끼는 정도이다. 대한민국은 WTO 기준 세계 소금 일일섭취량 1위의 국가이다. 하루 소금 섭취량이 1위인데 우리나라 음식보다 서양의 음식이 짜다. 이건 좀 아이러니이다. 그런데 그 이유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음식 문화에 따른 이유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조리법과 사용하는 양념의 차이에 의해 짠맛이 다르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유럽은 식재료 고유의 맛을 내기 위해 소금과 후추같은 간단한 양념을 사용하지만 한국은 고추가루, 간장, 마늘 등 다양한 양념을 사용해서 음식이 맵고 단맛이 강해 같은 양의 소금을 사용해도 짠맛을 덜 느낀다고 한다.

여기에다가 한국 특유의 국과 찌게문화가 소금을 더 섭취한다고 한다. 국과 찌게에 소금이 많이 들어가는데 뜨거운 상태에서는 짠맛이 덜 난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인들은 뜨거울 때 국과 찌게를 먹지 식으면 다시 데워서 먹는 것이다. 식은 식과 찌게는 뜻거운 상태보다 훨씬 더 짠맛이 난다고 한다.


세계 여행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요즘 방송에서만 보던 유럽의 음식을 많이 섭취할 기회가 생겼다. 혹시나 유럽 여행을 하며 음식을 먹으면서 왜 짠맛이 강한가라는 생각이 들때… 한번쯤 생각해 보자. 각 나라의 음식은 그 나라 고유의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이 어울어져 만들어진 것이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